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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iYoung Yoon

Seoul, Korea
Colors - Live audiovisual

2017

Format : 8ch - Live audiovisual performance
Program : Supercollider, Max/Msp
색깔은 시간에 따른 빛의 진동이다. 우리가 보는 색은 실제가 아니며, 매질이 빛을 반사하는 정도에 따라 그것을 우리가 ‘색’이라는 정보로 인식하는 것이다. 빛이 색깔 을 만들듯이, 이 곡에서는 빛이 소리를 만든다. 말 그대로 작곡가가 핸드 랜턴으로 무대 위에서 빛으로 소리를 연주한다. 핸드 랜턴이 내보내는 빛을 아두이노로 디자인한 광센서 기반의 악기가 받아, 여러 빛의 강도를 감지 하고 그 데이터가 섞여 새로운 소리를 빚어낸다. 만약 시간의 축 이 바뀐다면 어떻게 될까? 우리가 지금 보는 모든 색깔은 현재의 의미를 상실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다. 시간에 따른 공기의 진동인 소리, 또 그 소리가 만드는 음악 또한 마찬가지이다.